진흙 속에 묻혀 있지만, 누렇게 반짝이는 건 금덩어리입니다. <br /> <br />무늬마저 선명한 술잔을 비롯해, 각종 도자기도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보물이 천백 만개나 있을 거란 예측입니다. <br /> <br />산호와 해초에 뒤덮여 있지만 선박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08년, 콜롬비아 앞바다에 침몰한 '산호세호'입니다. <br /> <br />볼리비아와 페루에서 약탈한 보물 200t을 싣고 가다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170억 달러, 우리 돈 21조 원이 넘는 가치가 있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. <br /> <br />[이반 두케 / 콜롬비아 대통령 : 우리 정부는 엄청난 모든 보물이 해체되거나 분리될 수 없는 통일된 유산임을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까지 나서 의지를 밝힌 건 소유권 분쟁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침몰 지점은 콜롬비아지만 선박은 스페인 함대 소속인 데다 보물은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보물선의 존재가 알려진 지난 1981년부터 당사자 사이 소유권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막대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법까지 바꾼 콜롬비아가 지금은 유리한 편이지만, 인양이 본격화하면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081608273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